카테고리 없음2021. 4. 8. 18:00

 

호암재단 발표내용

 

 아들의 장점을 말하려는 내게 누군가 '불출(不出)'이라 꾸중해도 어쩔 수 없다. 

 

며칠 전 학교에서 강의를 마친 뒤 집에 오려는데, 제자 한 사람이 방금 인터넷 신문에서 보았다며 경현의 ‘2021 삼성호암상’ 수상 소식이 보도된 기사 한 건을 문자로 보내주었다. 그 기사를 읽고 집까지 두 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하며, 내 마음 속에는 여러 가지 상념들이 명멸했다.

 

평소 삼성호암상은 아무나 받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온 나로서는 그 상 자체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국문학을 포함한 인문학자에게 주는 상도 아니고, 자연과학과 공학 등 실용적 보편학문과 예술분야, 사회봉사의 특출한 인물들이 받는 상이라는 점에서 그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하루 밤을 자고 일어나 여러 사람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으며 그 상의 무게를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발표한 2021년도 삼성호암상 수상자 및 심사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수상자

 

1. 과학상

1) 물리・수학부문: 허준이 교수[38세/스탠퍼드 대]

2)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 교수[60세/서울대]

 

2. 공학상: 조경현 교수[36세/뉴욕대]

 

3. 의학상: 이대열 특훈교수[54세/존스홉킨스대]

 

4. 예술상: 봉준호 감독[52세/영화]

 

5. 사회봉사상: 이석로 원장[57/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심사

 

국내외 저명학자와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해외석학 자문위원 49명의 업적 검토 등 4개월 동안의 엄격한 심사과정

 

삼성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에 제정되었다 하니, 한국 내에서는 그 권위와 역사를 능가할 만한 상도 없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사들에서 호암재단이 ‘허준이 교수, 조경현 교수 등 30대의 젊은 과학자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학계의 큰 소득’임을 밝혔다고 했는데, 나로서는 그 점이 더욱 감격스러웠다. 학문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지는 인문학 종사자로서 솔직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그간의 내 경험으로 미루어 그 방향이 절대로 맞는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이라 해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전의 성숙도가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학문적 결과로 실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삼성호암상이 시대적 조류를 과감히 받아들여 30대인 경현이를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영광스러운 쾌거라 할 수 있지 않은가.

 

다음으로 감격스러운 것은 그의 학문분야와 성취도에 대한 평이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1. 공학상 조경현 교수는 문장 전후 맥락까지 파악하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해 ‘인공지능[AI] 번역의 혁신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일경제]

 

2. 공학상 조경현 교수는 인공지능[AI] 번역 전문가다. 문장의 전후 맥락까지 파악해 고품질의 번역을 할 수 있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조 교수가 개발한 알고리즘은 현재 대다수 번역 엔진에 사용되고 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동아사이언스]

 

3.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의 대가로 꼽히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는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문장 단위의 AI 번역을 뛰어넘어 사회・문화적 맥락과 작가 스타일을 살리는 ‘신경망 기계번역 알고리즘’[NMT]을 처음 선보였다. 그가 개발한 NMT는 현재 대다수 번역 엔진에 채택돼 AI 번역 및 관련 산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앙일보]

 

4. 조경현 교수는 문장 전후 맥락까지 파악하는 ‘신경망 기계 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해 인공지능 번역에 혁신을 가져왔다. [조선일보]

 

5. 특히 “올해는 물리・수학 부문 허준이 교수, 공학상 조경현 교수 등 30대 젊은 과학자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세계 유수의 상들과 견줘 손색없는 수준을 인정받는 삼성호암상에 올해 30대의 젊은 수상자가 2명이나 선정된 것은 학계의 큰 소득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아이뉴스 24]

 

1~4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을 뿐, 똑같은 내용이다. 그가 그 분야에서 손꼽히는 AI의 전문가라는 점, 그가 개발한 새로운 번역의 알고리즘이 매우 훌륭하여 대다수 번역 엔진에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내용의 골자들이다. 5는 호암재단이 30대의 연구자를 수상자로 선정한 의미를 밝힌 내용이다. 나로서는 이 기사들의 내용이 그에 대한 최고의 감동적인 찬사라고 생각한다. 이 말들이 사실과 부합되는지, 혹은 36살의 젊은 그가 오륙십 대의 시니어 학자들과 함께 이 상을 함께 받을 자격이 있는지 등에 대하여 추호의 의심도 없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단순한 편들기가 아니라, 대학 졸업 이후 해외의 좋은 대학, 훌륭한 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미래의 블루오션이라 믿은 AI를 연구하기로 결심한 그의 판단과 노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AI의 2세대가 시작도 되기 전, 더구나 어린 시절에 그 학문의 중요성과 의미를 간파하고 뛰어들었으니, 교수나 학자로서는 '약관'이라 할 수 있는 36의 나이에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학자가 자기 당대에 자신의 학문을 완성하는 경우는 없다는 사실이다. 그게 ‘고리타분한’ 국문학이든, 첨단의 AI이든, 제대로 된 학자라면 늙어 꼬부라질 때까지 연구실에 틀어박혀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는 이유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인간의 당대에 한 분야를 완성할 수 없도록 한 것은 감히 거스를 수 없는 ‘신의 섭리’다. 간혹 ‘이 논문은 이 분야의 결정판이니, 아무도 더 손댈 수 없다’고 큰소리치는 인사들도 없지는 않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00% 허언(虛言)임이 판명된 것만으로도 그 점을 알 수 있다.

 

이제껏 빠져 지내는 잡기(雜技) 하나 없는 답답한 학자가 조경현이다.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무릎에 올려놓고 온갖 알고리즘의 세계를 유영(遊泳)하며 종으로 횡으로 자신의 가설을 논증하기에 바쁜 친구가 바로 조경현이다. 어느 틈에 오만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는가.

 

2018년 블룸버그 통신이 그를 ‘새해에 주목해야 할 각 분야 5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했을 때도, 2019년 뉴욕대학이 부임[2015년 9월] 4년만에 종신교수직을 주고 미국 정부가 입국[2015년 9월] 3년 반만에 그린카드를 부여했을 때도, 2020년도에 삼성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삼성연구자상’을 주었을 때도, 변함없이 허름한 티셔츠 한 장 걸치고 아무데나 앉아 쉼 없이 컴퓨터를 두드리며 발표문을 작성하는 그였다. 드디어 올해 삼성호암상을 받게 되었으나, 그의 그런 자세엔 추호의 변함도 없으리라. 그래서 그는 내 아들이되, 나는 그를 내 선생으로 생각해야 마땅한 일이다. 아들을 훌륭한 선생으로 모시고 있으니, 나는 분명 하늘로부터 큰 축복을 받은 셈이다.

 

블룸버그에서 발표한 2018년 각계의 수상자들과 조경현

                                                      

<<시사인>> 570호 표지사진[2018. 8. 10.]

 

        삼성 첫 'AI연구자상' 시상 관련 기사[중앙일보 2020년 11월 2일자 경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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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단상2020. 11. 5. 22:06

 

 

<중앙일보> 2020년 11월 4일자 기사

 

 

아침 일찍 초코와 동네 한 바퀴 산책을 마치고 거실에 들어오는 순간, ‘까톡!’소리가 울렸다. 대학 동기들 단톡방에 스크랩된 신문기사 한 건이 친구 이대구[전 충남교육청 정책개발담당 장학관]의 멘트와 함께 올라오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지? 안경을 찾아 쓰고 찬찬이 살펴보니, 경현이에 관한 기사였다. 삼성에서 제정한 ‘AI 연구자상’의 첫 수상자로 경현이를 포함한 다섯 명의 세계 학자들이 선발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 조경현’이 중심에 들어 있는 것은 한국 신문의 기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내 놀라움은 컸다. 그간 열심히 노력하여 AI 분야[특히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의 ‘탁월한 연구’로 인정받아 온 것은 사실이고, 그 덕분일까. 세계적인 명문대학 NYU[뉴욕대학교]에서 불과 4년 만에 테뉴어십[종신교수 직위]을 받는 영광도 누린 바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AI 분야의 전도유망한 연구자들에게 주는 상’의 첫 수혜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친구들의 제보로 알게 된 것이 우선 어이없는 일이려니와, 무엇보다 불과 이틀 전의 통화에서도 부모에게 전혀 귀띔조차 하지 않은 녀석의 ‘무심함’은 대체 무어란 말인가.

 

단톡방 '공주사대 국어교육과 27회 동기회'

 

정신을 차리고, 친구들의 축하인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다음 여러 매체들에 실린 기사들을 검색해보고 나서야 그것이 매우 영광스러운 상임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점심 무렵 간신히 전화 연결이 된 녀석으로부터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답변을 받고서야 그동안 부모에게 한 마디의 귀띔도 없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좀 쑥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페이스북에 올렸다.

 

<중앙일보> 2020년 11월 4일자 기사를 링크하고 포스팅한 글

 

나도 초년 교수 시절 몇 건의 상들[성산학술상/한국시조학술상/도남국문학상]을 받은 일이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사실은 그 때의 나도 그다지 흥분하지 않았었다. 솔직히 흥분보다는 오히려 부담이 컸다. 내가 상을 받을 만큼 ‘충분히 훌륭한가’에 대하여 자신이 없었고, ‘이런 기조를 얼마나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자신도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내게 상을 안겨주셨던 학계의 어른들은 내가 ‘완성되었다’는 판단보다는 ‘약간의 싹이 보이니 좀 더 노력해보라’는 다그침의 뜻을 갖고 계셨을 것이다. 그런 깊은 속을 알지도 못하고, 으레 ‘상이란 완성된 자에게 주는 것’이라는 짧은 생각에 마냥 부담스러워 했던 것이 사실이다. 내 경우를 비추어 보니, 경현이의 반응도 충분히 납득할만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상 받는 것처럼 기분 좋고 신나는 일이 어디에 있으랴. 작게는 한 집단의 발전을 이루는 데서, 크게는 문명의 진보와 고양을 꾀하는 데서 상이라는 제도가 발휘하는 힘이야말로 그 얼마나 큰가. 상을 받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일의 놀라운 진척이나 발전에서 동기부여의 힘이 절대적이고, 동기부여의 가장 큰 수단이 상이라는 사실은 동서고금이 다를 수 없고, 미래세라고 지금과 달라질 수 없다. 그래서 상은 많이 줄수록 좋고, 많이 받을수록 좋은 것이다. 아들이자 학계의 동료인 조경현 박사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보내고 싶은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2020. 11. 4.>

 

 

Posted by k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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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단상2019. 10. 27. 17:01

 

지금까지 대학으로부터 연구년을 받아 두 차례[1998. 1.~1999. 2./2014. 1.~2014. 8.] 미국에 체류했었다. 첫 연구년은 LG 연암재단 지원의 ‘해외 연구교수’로 UCLA에서, 두 번째는 풀브라이트 재단(Fulbright Foundation) 지원의 ‘풀브라이트 학자(Fulbright Scholar)’로 오클라호마 주립대학(Oklahoma State University)에서 각각 황금 같은 연구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두 곳 모두에서 다수의 교수들과 교유했는데, 그들이 속한 트랙들[tenure track/non-tenure track]에 따라 그들의 심리상태는 두 갈래로 나뉜다는 점을 느꼈다. 말하자면 종신교수(tenured professor)로 승진할 수 있는 테뉴어 트랙 교수와 달리 난테뉴어 트랙 교수는 한시적인 계약 교수들이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정년직 교수’- ‘비정년직 교수’와 유사해 보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 같지도 않았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정년직 교수는 몇 차례의 심사를 거쳐 정년(65세)이 보장되는 반면 비정년직 교수는 몇 년 단위로 계약을 반복하면서 정년까지 가거나 그 전에 그만 두어야 하는 트랙이다.

 

아예 정년이 없는 미국의 종신교수는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다. 건강문제가 생기거나 필요 연금액이 충족되는 등 개인적인 여건에 따라 스스로가 물러날 때를 결정하는 만큼 죽을 때까지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듯하지만, ‘종신직’이란 말 자체가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는 건 사실이다. 그러니 그 나라의 테뉴어 트랙은 우리나라의 ‘정년직’과는 분명 차원이 다르다. 물론 미국의 종신 트랙 교수라 할지라도 조교수의 경우는 매년 심사를 받아 6년째에 부교수로 승진하지 못할 경우 1~2년 뒤 학교를 떠나야 한다. 미국 주요 공립대학들의 경우 대략 49%의 교수가 종신교수이거나 종신직군 교수들이며, 사립대학들의 경우 대략 33% 만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한다.

 

당시 내가 주로 만난 교수들은 조교수들이었는데, 한 눈 팔 사이 없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늘 무엇엔가 쫓기듯 하는 그들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큰 연구에 몰두하는 건 종신교수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상대적으로 그들은 느긋하여, 여행이나 취미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았다. ‘테뉴어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로 자신에게 부여된 햇수를 헤아리며 초조해 하는 조교수 급 테뉴어 트랙 교수들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나는 그 어려움을 현지에서 직접 목격하면서 미국 교수들의 애환을 알게 되었다.

 

***

뉴욕대 컴퓨터과학과의 조교수로 있는 큰 아이[조경현]가 영주권과 테뉴어 심사를 동시에 받게 된다는 말을 올해 초에 누군가가 말해 주었으나, 귓전으로 흘려 들은 나였다. 2015년 9월 대학에 부임하면서 미국생활이 시작되었으니 영주권은 물론 테뉴어를 그렇게 일찍 줄 리 만무하다고 생각해온 터여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5월이 되자 영주권이 발급되었고, 대학으로부터는 9월 1일부터 부교수로서 종신교수직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말하자면 영주권은 미국 입국 3년 반 만에, 종신교수직은 뉴욕대 교수 취임 4년 만에 받게 된 것이었다. 뉴욕을 다녀 온 아내의 말에 의하면, ‘Outstanding Scholar’라는 말이 통지서에 쓰여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영주권과 종신교수직 조기 부여의 사유인 모양이었다. 아버지로서 자식 자랑인 것 같아 좀 뭣하지만, 큰 아이가 전공인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영주권과 종신교수직을 일찍 부여함으로써 녀석을 잡아두려는 미국 정부와 대학의 정책적 메커니즘이 작동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어쨌든 그는 그 어렵게 생각되는 종신교수직을 매우 이른 나이에 받았다. 그의 나이 서른넷이니, 서른여덟에 겨우 정교수(정년보장)에 오른 내 경우를 생각하면 매우 빠른 것이 사실이다. 그로 인해 혹시 그가 나태하거나 자만에 빠질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문득 들었으나, 종신교수가 되고나서도 연구와 발표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일단 안심하기로 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들에서 스카웃하려는 여러 제의들도 고사한 채 학문적 성취만을 바라보며 매진하는 그가 대견스럽다. 

 

https://m.youtube.com/watch?v=hJbXEd5gyMk&feature=youtu.be

 

오늘 포탈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녀석이 언급된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그가 현재 뉴욕대 종신교수와 페이스북의 연구원을 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봉이 10억’이라는 언급은 오보임이 분명하다. 그 스스로 트위터에서 ‘Not at all’이라 답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 돈보다는 연구 과제들의 의미 있는 마무리와 발전만이 그의 유일한 관심사인 듯하다. 돈을 헤아리기 시작하면, 연구는 그 순간 정지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시니어 학자인 내 입장에서 미국 유수 대학의 종신교수가 된 그의 연구도정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길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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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단상2018. 7. 6. 12:05

 

 

관련 유튜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z4CNmiLF-YU&feature=youtu.be

 

 

팔불출(八不出)의 변(辯)-학자로 자란 아들을 보며

 

 

누군가는 말했다. ‘저 잘났다 자랑하는 놈, 마누라 자랑하는 놈, 자식 자랑하는 놈, 선조와 부모 자랑하는 놈, 형제 자랑하는 놈, 후배 자랑하는 놈, 돈 자랑하는 놈, 고향 자랑하는 놈을 팔불출(八不出)이라 부른다고. ‘불출이란 사전적으로 못난이란 뜻이지만, 어감(語感) 상으론 엄청 못난 놈쯤 되는 말이다. 체면 중시 사회에서 수오지심(羞惡之心: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뼛속 깊이 간직하고 이 나이까지 살아 온 나다. 그런데 지금 팔불출 가운데 세 번째 불출이 되어 보고자 한다.

 

근래 한두 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내 알량한 자존심의 메커니즘이 더 이상 작동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내 생각에 자존심이란 살아 갈 날들이 살아 온 날들보다 많을 때생겨나기 쉬운, 특이한 심리다. 이제 교수로서 내 인생의 한낮은 기울었고, 내 뒤에 끝도 없이 늘어선 후생(後生)들은 빨리 비켜서라고 재촉한다. 가당치 않은 자존심으로 그들에게 군림하려 한 과거를 버리고, 그들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슬그머니 앞자리를 양보하는 것. 그 길만이 내게 남은 유일한 출구임을 이제야 깨닫는다. 따라서 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아들의 장점을 인정하는 것도 즐거움일 뿐 자존심 차원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제 내 협소한 울타리를 걷어내려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견지해 온 학자로서의 아이덴티티가 심각하게 도전을 받는 중이고, 어쩌면 그런 도전들의 정당성이 역사적 필연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조경현(Kyunghyun Cho)33살 된 내 큰 아들이다. 이번 방학에 그가 보여준 놀라운 일을 계기로 망설임 없이 이 공간에서 그를 언급하게 되었다. 그는 현재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다. 20022,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카이스트(KAIST)로 진학하는 그를 보내며 쓴 글(공부하러 집 떠나는 아들을 보며, <<어느 인문학도의 세상 읽기>>, 인터북스, 2009)의 마무리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 소망을 담은 바 있다.

 

자식이 어찌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으랴? 그리고, 알아주기를 바란들 무엇 하랴? 그러나, 세상의 아들들이 이것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세상의 부모들 대부분은 공부하러 집 떠나는 아들들에게 물질로 호강시켜 줄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험한 세파 속에서도 자신의 두 발로 서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러나 이왕이면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와 민족에게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부모에게 자부심을 안겨 주는 것. 이 시대의 부모로서 그 이상 무엇을 바란단 말인가?”(247~248)

 

이것이 16년 전 집을 떠나던 그에게 아버지의 입장에서 표명한 소망이었고, 그 점은 지금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카이스트를 나온 그는 핀란드의 알토대학(Aalto University: 201011일에 설립된 핀란드의 대학교. 2010년부터 정부 주도 하에 핀란드의 산업경제문화를 선도하는 기존의 세 대학-헬싱키 기술 대학교헬싱키 경제대학교헬싱키 미술 디자인 대학교-을 합병하여 출범했음)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친 뒤, 2016년 뉴욕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처음에 그가 영국이나 스웨덴 등의 전통 명문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으면서도 핀란드의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지만, 결국 묻지 않았다. 그의 고집을 알고 있었고, 그를 믿어야 한다는 나의 자기억제(self-control) 소신' 때문이기도 했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핀란드의 그 대학에서 유능한 교수의 지도로 인공지능분야를 공부한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인공지능이란 말의 의미를 잘 알지 못했고, 그 때만 해도 내겐 뜬구름 잡는 듯한그 분야나 공부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카이스트에서는 물론 핀란드로 간 뒤에도 그는 부모에게 돈 한 푼 요구하지 않았다. 매우 궁금했지만, 그것도 묻지 않았다. 다만, 핀란드는 학비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당시만 해도 우수한 핀란드 교육을 배운다는 명목으로 파견되던 우리나라 시찰단들을 위해 그가 틈틈이 영어 통역 알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젠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다박사과정에 진학한 뒤에는 큰 규모의 핀란드 정부 장학금을 받았는데,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해외 컨퍼런스 참여에 따르는 모든 비용을 해결할 만큼 풍족한 것이었다. 그 장학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비로소 나는 핀란드라는 나라를 존경하게 되었다. 외국인을 무료로 교육시켜주고 장학금까지 지급하면서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국가가 나서서 양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야말로 국가 이기주의가 그악하달 정도로 팽배한 지금의 상황에서 매우 숭고한 일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인구 550만의 작지만 강한 나라 핀란드를 존경하게 된 것이다.

어쨌든 그런 과정에서도 나는 그가 컴퓨터 계통을 전공한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것을 알고 있지 못했다. 문외한이기도 하려니와 내 전공에 묻혀 살아 온 나로서는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지금에 와서야 어렴풋이 그가 당시에 갖고 있던 학문적 비전(vision)을 짐작하게 되었다. 석사논문(Improved Learning Algorithms for Restricted Boltzmann Machines/2011)과 박사논문(Foundations and Advances in Deep Learning/2014)에 그가 꿰뚫어 본 미래가 분명 담겨 있지 않은가! Dr. Juha Karhunen, Dr. Tapani Raiko, Dr. Alexander Ilin 등 유수 학자들의 지도 아래 그는 이미 8년 전부터 10년 이내에 핫이슈로 부상될 딥 러닝(deep learning)의 중요성을 알고 차곡차곡 준비해 왔음을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학위를 받고 핀란드를 떠난 그는 캐나다의 몬트리올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자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요슈아 벤지오(Dr. Yoshua Bengio) 교수를 찾아간 것이다. 그곳으로 간 지 1년쯤 지났을까. 채용 공고에 응모한 미국과 영국, 스위스, 스코틀랜드 등의 유수 대학들에서 교수직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저울질한 것은 미국의 뉴욕대학교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였는데, 내가 보기에도 두 곳의 장단점은 분명했다. 오래도록 대학물을 먹은 나로서는 전통적인 명성과 함께 정년보장 직으로 채용되는 옥스퍼드가 나아 보였으나, 결국 그는 뉴욕대학을 선택했다. 그 대학에 딥 러닝 분야의 석학 얀 르쿤(Dr. Yann LeCun) 교수가 있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세계의 중심인 뉴욕, 경쟁과 자기혁신의 용광로인 미국 대학사회에서 맘껏 연구 활동을 펼치고자 한 그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잘은 모르지만, 캐나다로 건너 간 뒤부터 그의 학문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그는 랩(lab)에 몰려드는 세계의 수재들을 지도하며 다양한 테마의 연구에 몰두하고, 한 주에 한 번씩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이끌어주며, 연간 십여 차례씩 국내외 컨퍼런스와 연구교류 여행을 해야 하는 간단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의 주된 관심사는 컴퓨터의 딥 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with deep learning)’인 듯하다. 그가 고안한 것으로 알고 있는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신경망 기계번역)는 이미 인공지능 컴퓨터 언어학습 분야의 핫 이슈가 되어 있고, 현재 그는 서로 다른 언어들 사이에서 통번역을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1년에 단 한 번, 체류기간은 단 1주일. 그는 여름 방학 초에만 부모가 있는 서울로 온다. 그 짧은 체류기간도 이곳저곳에서 요청한 강연 스케줄로 빡빡하다올해 강연들 중 핵심은 네이버(NAVER)의 커넥트(Connect) 재단에서 있었다. 등록자 200명을 위해 하루 네 시간 씩 이틀 동안 여덟 시간을 강의하고 온 그는 늘 그러하듯 담담했다. 강연료는 얼마나 받았느냐고 농담조로 묻자 천만 원이오. 그런데 모두 기부했어요.”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강연료 액수에 우선 놀랐고, 기부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하는 그의 무심함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래도 태연한 척 어디에 기부했니?”라고 물으니, “여성 과학자들을 위해 소셜 벤처 걸스로봇(Girlsrobot)에 기부했어요.” 한다. “잘 했다고 대답은 하면서도 궁금증은 커졌다. 그의 전공 지식이 대체 무엇이관대 8시간 강의에 천만 원씩이나 받는 것이며, 그 돈을 한꺼번에 기부하는 배포나 철학은 또 뭐란 말인가. 궁금했으나, 더 묻지 않기로 했다. 아무리 아버지이지만, 가난한 나라의 국문학 교수가 그 내용을 자꾸만 캐묻는 것도 후학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었다. 이삼일 후 그가 떠나고 나서 우연히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동아일보의 놀라운 기사 한 건을 접하게 되었다.

 

donga.com

 

과학인 키워달라” 30대 과학자 통 큰 기부

 

조경현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국내 강연료 1000만원 전액 쾌척

30세에 신경망 기계번역논문으로 딥러닝 분야 세계적 연구자 반열에

 

 

딥러닝 분야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한국인 과학자가 국내 대중을 대상으로 연 강연의 강연료 전액을 여성 과학 기술인을 지원하는 국내 소셜 벤처에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조경현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교수(33·사진). 그는 공동연구를 위해 방한한 이달 11, 12일 커넥트재단 초청으로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강당에서 딥 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강연을 했다. 8시간 동안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 강연이었다.

 

해외 석학을 초청한 자리인 만큼 강연료가 1000만 원에 이르렀지만, 조 교수는 예비 여성 과학기술인과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데 써 달라며 전액을 소셜벤처인 걸스로봇에 쾌척했다.

 

조 교수는 평소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이공계 분야 여성의 활약과 진출이 아직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뉴욕대 학부에 개설한 머신러닝 입문과목은 정원이 70명이지만 이 중 여학생 수는 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한국은 미국보다 상황이 더 열악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아프리카의 과학, 공학 발전을 위해 교수들이 연중 몇 주씩 현지를 찾아가 강의를 하는 등 지역별, 인종별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미국 동료 과학자들의 이런 자세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현재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 등이 채용 중인 신경망 기계 번역기술의 이론적 토대가 된 기념비적인 논문을 2014년 공동 저술해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렬 및 번역 동시 학습에 의한 신경망 기계번역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20일 현재까지 3674회 인용된 딥 러닝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80621/90681370/1#csidxc09a80b7f83fa0ea2f4c765d86099f0

 

 

 

, 그랬구나! 세상은 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데, 나만 그의 성장을 모른 채 늘 어린 아이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1997년 첫 연구년을 받아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할 때, 초등학교 6학년인 그와 4학년인 둘째 아이에게 초급 영어 회화를 가르치며 초조해 하던 나를 떠올렸다. 이 어린 것들을 데리고 낯설고 물 선 미국 땅에서 무사히 1년을 지내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내게 주어진 천금 같은 기회를 살려 이 철부지들을 낯선 미국 땅과 문화에 잘 적응시킬 수 있겠는가. 가족들을 끌고 물을 건너는 가장에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미국에 건너가자마자 영어도 미국 생활 자체도 그들에게 대뜸 추월당한 나였다. 그렇게 아이들은 어른들을 앞서 갔지만, 바로 어제까지 그들은 내게 코흘리개 아이들일 뿐이었다. 올해 초 그는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201850개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에 들었다. 사실 놀라워할 만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 때만 해도, ‘뭘 갖고 그러지?’라고 심드렁하게 생각한 나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어느 새 그는 이미 남들이 인정하는 세계적인 학자가 되어 있었다. 논문의 인용지수나 강연파일들의 태그 건수가 내 상식을 초월하고, 미국 안에서는 물론 유럽에서도 아시아에서도 그를 찾는 곳들이 많아 일일이 응대할 수 없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특히 인공지능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오늘날 그는 순풍을 탄 독수리처럼 하늘로 솟고 있다. 그러면서도 늘 겸손한 자세로 구부정하게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그가 대견하다. 좀 잘 나간다고 까불다가 추락하는 세상 천재들의 말로를 잘 알고 있다는 듯 밤낮으로 노력하는 그를 보며 안심을 한다.

 

인천공항 출국장. 그를 탑승구로 들여보내고 나는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지금 보니 저 녀석은 대양을 헤엄치는 고래이고, 나는 고향 마을 실개천의 붕어나 미꾸라지일세. 고래가 실개천으로 돌아올 이유도 없고, 붕어나 미꾸라지가 대양으로 나갈 이유도 없겠지. 나는 개천 속 붕어와 미꾸라지의 삶을 녀석에게 보여주며 항상 교만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셈이네!”

 

제주도의 호텔 로비에서

제주도 목장에서 오른쪽부터  조경현, 백규, 임미숙, 김미언, 조원정, 조영빈

 

 

Posted by k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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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현재 NYU에서 Biostatistics전공으로 박사를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이제 2년차에 들어서는 이 시점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인 것 같습니다. 학자가 목표이지만 어떤 학자가 되고 싶은지를 놓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가까이 이렇게 훌륭하신 교수님이 있다는 것 또한 새삼 뿌듯합니다. 조경현 교수님을 직접 알진 못하지만 한다리 건너서 이미 성함과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인품까지... 저 또한 훗날 세상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네요.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들려 글 읽겠습니다. 무더위 조심하세요:)

    2018.07.23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2. 선생님께.

    좋은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NYU에서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시라니 더욱 반갑습니다. 저는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해외에서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즐거움 못지 않게 고생도 적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막바지 단계에 와 계시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께서 이수하고 있는 분야가 국내에서도 앞으로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우선적으로 국내 대학이나 업계의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 선생님의 전공 분야는 국제적으로도 수요가 많으니,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공부와 함께 건강 관리에도 힘 쓰셔서 좋은 결실 맺으시기 바랍니다. 혹시 국내 학계를 포함하는 여러 문의 사항이나 제 조언이 필요하실 경우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8. 7. 23.

    조규익 드림

    2018.07.23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백규

    이명균 선생님,

    비밀글을 해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라도 종종 소통하십시다. 조언이 필요하실 경우 조경현 교수에게 연락을 해보셔도 좋겠군요. 많은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2018.07.24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4. 네, 아직은 학생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18.07.26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히터

    시사인에서 조경현교수님 인터뷰를 읽고
    존경심과 궁금증이 밀려와 검색한끝에,
    그교수님의 아버지의 글이 있네요
    자유롭게 헤엄치게 키우신 아버지도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여성으로서 엄마로서요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2018.08.15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 백규

      히터 님,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좋은 글을 남겨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제 글에서 저와 제 아이가 지나치게 과장되지나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건강한 가운데 자유롭고 티없이 자랐으면 하는 것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제 소망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8.08.16 09:50 [ ADDR : EDIT/ DEL ]
  6. 고퍼스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 아버님 마음에 많은 교훈을 받았습니다. 멀리서 유학중인 아들에게도 이글을 보라고 했네요..

    2018.08.20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 백규

      고퍼스 선생님,

      제 초라한 블로그를 찾아 주시고, 좋은 글까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녀분을 해외에 유학 보내시고,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남겨주신 선생님의 한 마디 말씀에서 느껴지는 것은 '자녀 분이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입니다. 믿어주시면, 부모님 생각보다 훨씬 잘해내는 게 우리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자녀분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드립니다. 가끔 이곳에 들르셔서 좋은 말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8. 8. 20.

      백규 드림

      2018.08.20 23:15 [ ADDR : EDIT/ DEL ]
  7. 스누라이프

    조경현 선생님은 위대한 학자입니다. 그의 삶과 그분을 길러내신 선생님의 족적에 경의를 표합니다.

    2020.11.02 22:46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경현에 대한 격려와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와 함께 그의 부모인 저희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11.06 02:51 신고 [ ADDR : EDIT/ DEL ]
  8. 지꺼리

    안녕하세요. 부산시교육청에 교사로 재직중입니다. 얼마 전 저희 행사에 조경현교수님이 인사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음으로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더 멀리 바라보며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텐데 그 토양을 일구신 비결을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1.27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귀한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제가 게으른 탓에 지금서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2세 교육에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경현이와 소통을 하고 계시다니 저로서도 기쁩니다. 저도 앞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선생님과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규익 드림

    2020.11.28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영배

    얼마전 조경현 교수님께 콕.찝.AI 초청강연을 부탁드링 부산공역시시교육청 인공지능교과연구회 교사 김영배입니다.
    임공지능교과연구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콕.찝.AI(콕찝어서 살펴보는 인공지능) 시리즈(4권)를 편찬해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 이해 및 지도서례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지난 6개월간 수행했었고 1권 대표 저자로 조경현 교수님의 원고(인사말)을 1권(총4권)에 싣었습니다.
    2020년 11월 23일 월요일은 콕.찝.AI 출간회. (현) 부산광역시교육감(김석준)님을 모시고 오프닝 행사때 COVID-19로 인해 조경현 교수님 축하인사말을 동영상으로 대신해야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한낱 교사의 메일에도 바로 답변해 주셨ㅇㅓㅆ고 영상메시지까지 정성껏 준비해 보내주셨습니다.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명성에 못지않은 조경현 교수님의 겸손과 성실함에 저희 인공지능교과연구회 선생임들은 감탄했으며, 향후 대한민국 인공지능 교육에 keyman로 큰 힘이 되어주신 조경현 교수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훌륭한 학자로서 그 길을 걷어가고 계신 조경현 교수님!! 향후 대한민국 제2의 조경현 교수님 같은 인재가 지금 저희가 가르치는 학생들중 태어나길 소망하며 다음세대 미래교육(소명)에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경.현. 교수님! 함께 해주심에 감사해요.

    2020.11.28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과분하신 말씀이지요. 조경현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규익 드림

    2020.11.28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7. 12. 31. 15:16

 

조경현 박사(뉴욕대 교수/페이스북 AI 연구 과학자)Bloomberg에서 2018년에 주목해야 할 50인 가운데 1인으로 선정되었다.

 

추천인인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 박사는 자연 언어 처리 즉 번역 앨고리즘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한 디자인 과정으로 불리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계번역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Kyunghyun Cho

Assistant professor, NYU; research scientist, Facebook AI Research

Nominated by Geoffrey Hinton

Cho works in a subfield of artificial intelligence calle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designing processes to make translation algorithms faster and more accurate. “He’s had a huge impact on machine translation,” Hinton says.

 

Posted by k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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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2017. 6. 5. 23:19

 

Keynote Speech on NMT(Neural Machine Technology) by Dr. Kyunghyun Cho(Professor/New York University) in Sweden

NMT(Neural Machine Technology:신경망 번역)의 원리에 대한 설명

https://play.gu.se/media/1_xt08m5je

Posted by k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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