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칼럼/단상2008. 2. 16. 18:48
춤추는 무희여, 그대 새의 모습을 한 신선이여!
           -춘앵전을 보고-



                                                                                     조규익

당나라 고종때의 일이다. 무슨 근심이 있었던지 새벽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있던 황제. 밖으로부터 꾀꼬리 울음소리를 들었다. 슬며시 창을 열고 내다본즉 노란 색 꾀꼬리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게 아닌가. 갑작스레 흥이 일어, 즉시 악공 백명달을 불렀다. ‘저 꾀꼬리의 자태를 춤과 노래로 만들어보라’는 황제의 명을 받은 그는 침식을 잊은 채 며칠을 고심했다. 마침내 ‘춘앵전(春鶯囀)’을 완성한 그는 아리따운 무희를 선정, 무복(舞服)으로 분장시킨 뒤 또 며칠을 연습시켰다. 자신이 붙은 악공은 드디어 황제 앞에 그 춤과 노래를 올렸다. 황제는 크게 만족했고, 그로부터 이 춤곡은 궁중에서 공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까지 전승되었다.

***

이번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의 학술발표회에서는 조선조 후기 정재에 관한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춘앵전 공연도 있었다. 발표된 논문들도 쉽게 들을 수 없는 것들이었으나, 춘앵전 공연은 그날 행사의 ‘화룡점정(畵龍點睛)’ 격이었다.
황금색 옷으로 갈아입은 무원 최서윤씨는 흡사 신선이라도 된 듯, 일렁이며 춤을 추었다. 객석에 앉은 학인(學人)들은 넋을 잃고 아름다운 춤사위에 취했다. 춤이 진행되는 10분 가까이 객석으로부턴 숨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고, 가끔씩 탄성만 흘러나왔다. 그야말로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었다. ‘감동적인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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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지경에 몰입한 춤꾼 최서윤씨

 

***

춘앵전에는 두 가지 이미지, 즉 아름다운 꾀꼬리의 그것과 가볍고 자유로운 신선의 그것이 겹쳐 있었다. 옛날부터 사람의 몸에 날개가 돋으면 신선이 된다고 믿었는데, 그 상태로 날아오르는 것을 ‘우화등선(羽化登仙)’이라 했다. 하느님의 사자로 선향(仙鄕)인 곤륜산을 오르내리던 신조(神鳥)가 봉황이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는 신선이 봉황이나 학을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덕흥리 고분과 무용총에도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승천(昇天)하는 존재, 혹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점에서 신선과 새는 유사한 것일까. 새의 동작을 모방하여 춤사위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낸 것도 새가 날개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날개는 ‘날아다니는 신선’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날개가 있어야 복잡한 인간세상을 초탈하는 신선이 되어 신적인 권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오늘날 기독교의 천사와 비슷한 존재일까.
꾀꼬리의 아름다움을 본떠 만든 춘앵전은 새의 이미지와 인간 및 선계를 성공적으로 연결시켰으니, 이 정재 30박 째의 동작인 ‘과교선(過橋仙)’은 그 핵심이다. 이것은 춘앵전 동작 가운데 압권인 이 용어를 번역하면 ‘다리를 건너는 신선’ 더 구체적으론 ‘신선이 다리를 건너듯 추는 춤사위’가 될 텐데, 무원이 좌와 우로 돌 때 마치 신선이 다리를 건너가듯 사뿐사뿐 춤을 추는 모양에서 유추된 용어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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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 최서윤씨의 환상적인 춤사위



***

그러나 과연 이것뿐일까. 다음의 동작들은 내 눈을 어지럽게 했다.

 *새가 날개를 펴고 날듯이 빙글빙글 도는 ‘회란(廻鸞)’(8박)
 *날아오르듯 발을 가볍게 디디며 추는 ‘비리(飛履)’(11박)
 *한 층 한 층 탑에 올라가듯 세 걸음 나아가며 차츰 두 팔을 올려 드는 ‘탑탑고(塔塔高)’(15박)
 *원앙을 쳐서 날갯짓을 하도록 소매를 뿌려 내리는 ‘타원앙장(打鴛鴦場)’(16박)
 *기분 좋은 산들바람에 하늘하늘 걷는 듯 악절에 맞추어 추는 ‘사사보여의풍(傞傞步如意風)’(24박)
 *금모래가 날리는 것처럼 황금색 꾀꼬리가 나뭇가지를 분주하게 오락가락하듯 앞뒤로 나왔다 물러
   갔다 하는 ‘비금사(飛金沙)’(27박)
 *제비가 둥지로 돌아가듯 춤추며 물러가는 ‘연귀소(燕歸巢)’(32박)
 *새가 아름다운 꽃 앞에서 요염한 자태를 짓듯 교태를 부리는 ‘화전태(花前態)’(18박)
 *꾀꼬리가 날갯짓을 하듯 소매를 들어 휘두르는 ‘요수(搖袖)’(17박)
 *새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을 물려다 그만 두듯 물러서는 ‘당퇴립(當退立)’(20박)
 *새가 날개를 펼치려다 내리는 것처럼 소매를 살짝 나부끼는 ‘소섬수(小閃袖)’(21박)
 *새가 번갈아 좌우로 몸을 기울여 걷듯 하는 ‘사예거(斜曳裾)’(7박)
 *새가 몸을 높였다 낮추는 동작을 이어 하듯 소매를 낮추었다 높였다 하는 ‘저앙수(低昻袖)’(9박)  
 *꾀꼬리가 날개를 펴고 뛰어 올라 흔들리는 꽃잎을 잡듯이 세 번 몸을 돌리는 ‘전화지(轉花持)’(19
   박)
 *꾀꼬리가 머리를 낮추었다가 들듯 허리를 꺾었다가 다시 펴는 ‘절요이요(折腰理腰)’(10박)
 *꾀꼬리가 두 날개를 한일자로 폈다가 반쯤 내리고 다시 올려 뿌리듯 하는 ‘수수쌍불(垂手雙拂)’(3
   박)
 *꾀꼬리가 살래살래 몸을 돌리듯 물결이 맴돌 듯 몸을 돌리며 춤을 추는 ‘회파신(廻波身)’(29박)

  등등.  거의 모든 춤동작이 새의 움직임이었고, 그 바탕엔 신선이 있었다.  

***

무대 위의 돗자리가 치워지고 무희가 사라진 다음에야 우리는 현실계로 돌아왔고,
그 시점으로부터 나는 황금색 꾀꼬리와 신선이 만들어낸 선계(仙界)의 환상공간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아, 우리를 잡답(雜沓)의 일상으로 되돌려 보낸 무희여!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춘앵전’의 무희여!

                                  2008. 2. 13.

                                       백규


 
Posted by kicho
카테고리 없음2008. 2. 4. 20:37
안녕하십니까?
금번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에서는 조선조 후기 궁중 정재의 문화적 의미와 미학을 담론하는 학술발표와 공연(춘앵전)의 자리를 아래와 같이 마련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고려와 조선왕조는 음악, 춤, 노래가 어우러진 종합무대예술을 향유했는데, 그것이 바로 정재입니다. 부디 오셔서 정재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 제 : 조선조 후기 궁중정재의 문화적 의미와 미학
때 : 2008. 2. 13.(수), 오전 10시~오후 5시
곳 : 숭실대학교 형남공학관 115호실

순서
1부 : 개회사 및 인사, 축사

2부 : 발표
1. 조선조 후기 정재의 예악 실현 양상--이종숙(한양대)/토론 김영희(성균관대)
2. 조선조 후기 정재의 음악미학--임미선(전북대)/토론 권도희(서울대)
3. 조선조 후기 정재창사와 선계 이미지--조규익(숭실대/토론 강명혜(강원대)
4. 조선조 후기 정재의 무적 구조변화와 수용--손선숙(단국대)/토론 유미희(경인교대)
5. 조선조 후기 정재와 민속무용의 상호교섭 양상--박은영(한예종)/토론 이미영(국민대)

3부 : 정재 공연 및 출판기념
1. 춘앵전 공연--최서윤(성균관대, 석전 이수자)
2. 한국전통문예연구소 학술총서 출판기념

문의처 : 820-0830, 820-0326, 820-0846

2008. 2. 4.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 소장 조 규 익 아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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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cho
글 - 칼럼/단상2008. 1. 1. 00:43
여러분!

바로 10분 전에 정해년의 신년인사를 드린 것 같은데,
다시 무자년의 신년인사를 올리는 자리에 섰습니다.
어쩌면 내년 기축년을 맞이하는 순간엔 ‘바로 5분 전에 무자년의 신년인사를 올린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의 흐름이 빨라진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 흐르는 세월에 떠밀려가며 아프게 허무를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저로서는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기쁨과 좌절을 골고루 경험했습니다. 계획대로 연구논문들도 저서들도 냈고, 훌륭한 후배교수를 선발했으며, 연구소 일도 제법 한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벼르던 ‘일본지역 조선통신사 노정답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미답의 지역이던 대만에도 다녀왔습니다.

지난 가을엔 봉직하는 대학에서 20년 근속 표창을 받았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대학에서 20년까지 근속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찌어찌 세월이 흐르다 보니 20년이 훌렁 지나가 버렸군요. 학교에서 표창까지 하는 걸 보니 20년 근속이 그리 나쁜 건 아니라는 깨달음을 비로소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무를 키우는 심정으로 이제부터라도 남은 기간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제 연구실 건물 옆 공터에 멋진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제가 정년을 맞을 무렵이면 아마 제법 근사한 그늘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재직 20년 만에 연구실을 새 건물로 옮겼습니다. 조만식 기념관이라고, 사실은 제가 발의하여 이름을 지은 새 건물입니다. 새 연구실은 남향인데, 볕이 어찌나 좋은지 별도의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도 창가의 난초들이 행복해하는 것 같고, 제 연구의 능률 또한 오르는 것 같아 새삼 새 연구실로 이사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의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저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타향살이 수십 년을 지탱해준 유일한 의지처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이었는데, 정말 어처구니없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기름범벅이 된 고향의 해변, 모든 것이 죽어버린 해안의 갯벌을 망연자실 바라보며 하마터면 의욕의 끈마저 놓쳐버릴 뻔 했습니다. 고향 어른들의 절규를 들으며 인간의 무력감을 비로소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 이제 대망의 2008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논문도 책도 ‘눈 건강’이 허락되는 한 써야겠고, 후배들과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지난 해 결과가 좋지 않았던 프로젝트는 기필코 따내렵니다. 학생들과의 대화에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입니다. 해외의 미답지역들을 몇 군데 돌아보는 일, 일본 지역 조선통신사 노정의 나머지 부분을 답사하는 일도 과제입니다. 한국전통문예연구소 주관의 ‘연행록 관계 국제학술대회’ 또한 반드시 실현시켜야지요. 거의 매일 1시간씩 투자해온 달리기에 30분쯤 더 투자할 생각입니다. 올해부터는 누구 말대로 ‘아까운 인생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늘여 써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고향바다의 건강 상태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자연으로부터 받기만 하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제부턴 우리가 상처받은 자연을 보듬고 치료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은 우리에게 크나큰 반성의 기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여러분께서도 새해의 계획들을 이미 세우셨겠지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가정과 사회, 국가가 건강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지요. 건강관리가 모든 계획의 첫머리에 와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저와 함께 매일 달려보십시다.

무자년 새해 아침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두 손 모아 빌어드리며 세배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아침에

  백규 드림
Posted by kicho
카테고리 없음2007. 11. 3. 16:34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가산 이효석 선생이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숭실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출세작 대부분을 쓰시어 숭실문학의 맥을 일구신
이효석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아래의 내용으로 조명하고자 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좋은 담론 나누시기 바랍니다.




숭실대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
전국 학술발표대회
“탄생 100주년, 가산 이효석의 삶과 문학세계”

때 : 2007년 11월 9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
곳 : 숭실대학교 벤처관 311호
주최 : 한국전통문예연구소


모시는 말씀



무르익은 캠퍼스의 지성과 낭만이
문학의 향내로 피어오르는
이 가을.

한국현대소설과 숭실문학의
큰 봉우리를 이룬
가산 이효석 선생을 생각합니다.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가산의 문학과 서정을 담론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2007년 10월 일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장 조규익



<진행 순서>

● 제1부
10:00-10:30 사회 : 정영문(한국전통문예연구소 학술연구팀장)
인사 : 조규익(숭실대 한국전통문예연구소장)
축사 : 이효계(숭실대 총장)

● 제2부
10:30-12:00 사회 : 이정석(숭실대)
10:30-11:00 이효석 문학연구의 현황과 전망----- 이금란(숭실대)
토론 ----------------------------- 김형규(아주대)
11:00-11:30 이효석의 삶과 문학세계의 변천----- 허명숙(숭실대)
토론 ----------------------------- 이용군(숭실대)
11:30-12:00 이효석 소설과 생태학적 상상력 ---- 임은희(한양대)
토론 ----------------------------- 김학균(서울대)
12:00-13:00 점 심

● 제3부 사회 : 방민화(한국전통문예연구소 연구원)
13:00-13:30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엑조티시즘과 향토적 서정의 긴장
--------------------------------------김해옥(연세대)
토론 ------------------------- 김미영(한양대)
13:30-14:00 이효석의 시와 수필 연구 --------- 김미영(숭실대)
토론 ------------------------- 노승욱(인하대)
14:00-14:30 이효석 소설과 신체담론 ---------- 김주리(상명대)
토론 ------------------------- 최익현(중앙대)
14:30-15:00 이효석과 아일랜드 문학 --------- 장원재(숭실대)
토론 ------------------------ 백로라(고려대)
15:00-15:20 휴식

● 제4부 15:20 종합토론 ----- 좌장 곽원석(숭실대)
Posted by kicho
카테고리 없음2007. 5. 20. 20:07
 

※ 초·중등학교 교원대상 특별연수과정 안내 



2007학년도 하계 방학 중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에서 실시될 초·중등 교원 직무연수에 참여하시고자 하는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에 저희는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이신 문현(문학박사) 선생님과 중요무형문화재 40호 이수자이신 손선숙(무용학 박사) 선생님을 모시고 시조창과 궁중무용의 이론 및 실기를 익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조창이나 궁중무용 등은 우리 전통예술 가운데 핵심 분야들이면서도 쉽게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 그간의 현실이었습니다.
 
본 연구소는 우리의 전통문예를 연구·보급하고 일선학교 선생님들의 전통문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강의의 분야와 규모를 늘려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가곡·가사창, 단소·대금·가야금·거문고 등 악기, 전통무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시작하게 될 시조창이나 궁중무용은 국어, 음악, 무용, 체육 등 특정 교과담당 선생님들 뿐 아니라 일상인들의 경우에도 생활 속에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교양입니다.
 
교실에서 국문학을 강의하면서 시조창 한 수를 멋지게 부른다거나 궁중무용 한 자락을 출 수 있다면,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는 훨씬 높아지리라 봅니다. 그 뿐인가요? 사교의 자리에 가서 시조창 한 수를 부르거나 궁중무용(예컨대 처용무나 춘앵전) 한 자락이라도 선보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부드럽고 우아해지겠지요. 그러니까 현대에 시조창이나 궁중무용은 우리만이 지닐 수 있는 가장 멋진 교양인의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선생님들께서 연수를 받으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연수프로그램의 실시와 관련한 안내사항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개강식 : 2007년 7월 30일(월) 09:00 / 벤처관 511호

(명찰, 개인용 폴더 및 차량 출입증 등을 개강식장 입구에서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 수료식 : 2007년 8월 10일(금) 16:00 / 벤처관 511호

※ 주차장 이용 안내

1) 주차장을 이용하실 선생님께서는 아래의 계좌로 7월 26일(목)까지 주차비를 송금하시고 차량번호를 전화로 알려주시면 개강일에 <출입증>을 드릴 예정이며, 개강 당일 들어오실 때 받아오신 주차증은 나가실 때 <출입증>으로 처리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2) 지하 주차장은 정문 요금 정산소 우측에 있는 한경직 기념관 지하 1,2층 및 형남관 지하 1, 2층(출입구는 한 곳임)에 있으며, 지상 주차장은 곳곳에 있습니다.

* 주차요금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001-045543(예금주;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

* 주차 요금 - 30,000원 (7/30~8/10)

3) 차량을 이용한 학교출입안내

학교 공사로 인하여 중문(구 정문)으로는 들어오실 경우 차량은 지하 주차장에, 후문으로 들어오실 경우 지상에만 주차 가능합니다. 정문과 후문 출입이 자유로우나, 교내 안에서 이동은 불가합니다. 

* 교통편

1) 지하철 - 7호선 숭실대역 3번출구

    1호선 노량진역->일반버스 751번 숭실대 종점하차(15분가량 소요)

    2호선 서울대입구역(7번출구)->봉천고개방향 버스 "숭실대입구" 하차(7분가량소요)


2) 일반버스

    751, 753 (간선/파랑) - 숭실대 종점 하차

    752 (간선/파랑) - 상도중 또는 숭실대 정보관 하차

    501, 641, 650, 750(간선/파랑) -숭실대입구 하차

    6-2, 5511, 5517, 5520, 5711 (지선/녹색) -숭실대입구 하차


 

■ 연수과정


번 호

연수과목

담당강사

장 소

1

시조창

문 현

(문학박사, 전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숭실대 벤처관 511호

2

궁중무용

(이론 및 실기)

손선숙

(무용학 박사, 주요무형문화재 40호 이수자)

숭실대 벤처관 512호

/ 체육관


※ 연수기간 

제1기 : 2007년 7월 30일~2007년 8월 3일, 오전 9시~오후 4시

제2기 : 2007년 8월 6일~2007년 8월 10일, 오전 9시~오후 4시

                                              (* 각 기당 30시간)


■ 평가방법 및 기준


1. 시조창

(1) 구체적 평가방법 : 출석률, 참여도, 성취도

(2) 평가기준 : 강의시간에 설명


2. 궁중무용

(1) 구체적 평가방법 : 출석률, 참여도, 성취도

(2) 평가기준 : 강의시간에 설명



■ 지원 대상 : 초, 중등학교 교사 개인 및 단체로 지원 가능함.


■ 등록기간 및 방법

- 2007년 7월 9일(월)~7월 26일(금)까지

- 모든 강좌는 40명 선착순입니다.

- 신청서는 이메일(ktla@ssu.ac.kr) 또는 Fax(02-820-0326)로 받습니다.

- 근무시간(방학 중) : 오전 9시~오후 5시


■ 기타 문의 : 02-820-0830, 0846, 0326



숭실대학교 한국전통문예연구소



Posted by ki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