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소식2009. 9.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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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조규익 교수가 이성훈 교수, 박동욱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10 『고창오씨 문중의 인물들과 정신세계』(학고방, 2009)를 발간!!!



조규익 교수, 이성훈 박사(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 박동욱 박사(한양대학교 조교수)는 최근 『고창오씨 문중의 인물들과 정신세계』를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10으로 발간했다. 고창오씨 가문은 고려시대 한림학사와 도병마사를 지낸 오학린(吳學麟)공을 시조로 하고 뛰어난 인물들을 다수 길러낸 명문 가운데 하나다. 현재 규모 면에서 그다지 크지는 않으나, 고창 오씨는 상당수의 현조(顯祖)들이 역사의 고비마다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분명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부 : 가문의 연원과 갈래

        Ⅰ. 오씨의 유래와 고창 오씨

        Ⅱ. 오씨의 흐름과 그 문헌적 변증

        Ⅲ. 고창 오씨에 관한 구전자료

 제2부 : 고창오씨 문중 인물들의 행적 및 내면세게

        Ⅰ. 금석문을 통해 본 고창오씨의 현실적 위상

        Ⅱ. 문집 및 각종 간행물에 반영된 실상

 제3부 : 고창오씨 문중 인물들의 문학적 성취와 정신세계

        Ⅰ. 오학린․오인정의 삶과 문학세계

        Ⅱ. 오세문․오세재의 삶과 문학세계

        Ⅲ. 오세문의 현실적 위치와 역사의식

        Ⅳ. 오세재 문학의 서정성과 현실인식

        Ⅴ. 오수영의 생애와 교유 양상

        Ⅵ. 오운의 생애와 내면의식

 제4부 : 고창오씨 문중의 오늘과 내일

        Ⅰ. 고창오씨 세거지 및 문중 인물들의 활약

        Ⅱ. 고창오씨 현조(顯祖)들의 행적과 그 교육적 의미

 제5부 : 사적 및 유적 사진자료


고창오씨 뿐 아니라 역사상 굵은 족적(足跡)을 남긴 인물들의 현실적 의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를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만족할만한 해답이 바로 이 책에 제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독자 제현의 일독을 권한다.


                                       도서출판 학고방, 2009. 9. 20.  값 35,000원 

Posted by kicho
출간소식2009. 9. 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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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디아스포라 에세이,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서울, 인터북스, 2009) 가 한국문예연구소 문예총서 3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재소고려인들이 사는 나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열여덟 해를 살아오고 있는 김병학 시인이 그동안 고려인들과 어울려 살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9월 20일 도서출판 인터북스에서 발행한 김병학 디아스포라 에세이,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서울, 인터북스, 2009)가 바로 그것이다.

  김 시인은 지난 1992년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가 우스또베광주한글학교 교사, 알마아타고려천산한글학교장, 알마틔대학교 한국어과 강사, 구소련 고려인들의 민족지 <고려일보> 기자 등을 역임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경력이 말해주듯이 김 시인은 누구보다도 고려인들과 가까이 어울려 산 한국인이다. 그는 그렇게 고려인들 속에서 살면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꾸준히 <고려일보>에 글로 남겼고 그 글들이 모여 오늘의 에세이가 되었다.

  책 머리말에서 저자는 “여기에 소개하고자 하는 글들은 필자가 중앙아시아에서 내디딘 조그만 발자취의 기록이다. 머나먼 중앙아시아에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 신문이 있어 바람처럼 떠도는 삶의 노래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더욱이 필자는 그 신문사의 부름을 받아 두 번이나 기자로 일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한데 모아놓고 보니 중앙아시아에 거주한 지 어느 덧 열여덟 해나 되는 필자의 개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굽이 길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신문사에서 편력했음을 깨닫는다.” 라고 고려일보에 대한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크게 나누어 순수한 사념의 글, 고려인 ․ 고려일보 ․ 고려일보 기자에 대한 단상, 그림전시회나 음악공연 등을 감상하거나 취재한 글, 국제신문에 쓴 디아스포라 칼럼, 카자흐스탄 거주초기에 쓴 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글마다 고려인들과 맺은 저자의 깊은 고뇌와 끈끈한 애정이 배여 있어 이를 읽는 독자들은 가슴 시린 감동을 받을 것이다. 특히 강제이주세대 선배들을 기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나 고려일보의 운명을 고민한 ‘과연 고려일보에 장래가 있는가?’, 그리고 사라져가는 세대들의 삶의 궤적을 하나하나 찾아 기록한 여러 글들에서 독자들은 저자의 고려인에 대한 애정과 사색의 깊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고은 시인은 다음과 같이 이 에세이를 극찬하고 있다. “이곳의 여러 인연을 버리고 그곳에 가서 그곳의 사라져가는 삶의 자취들을 하나하나 지켜내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시인 김병학 형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이 김병학 디아스포라 에세이는 그래서 역사의 의미가 해체되어 가는 오늘 삶이 역사가 되고 역사가 삶이 된다는 진리를 번개쳐 보여주기에도 알맞다.

  나는 이 실기적(實記的) 에세이를 읽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뿐 아니라 우리 한민족은 한반도 역내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저 연해주와 중앙아시아에도 또 하나의 한민족으로 엄연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이 책 속에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연 이 김병학 디아스포라 에세이는 저자가 머리말에서 그렇게 썼듯이 “끊길 듯 끊기 지 않고 이어지는 그 시절의 고뇌와 보람의 흔적들이 자꾸만 넓은 세상과 소통시켜달라고 소리치는 것만 같다.”

  김 시인은 2005년에 시집 『천산에 올라』를, 2007년에 재소고려인 구전가요를 집대성한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I ․ II』를 편찬해 국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고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Posted by kicho
출간소식2009. 9.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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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11 『김수영과 아비투스』(인터북스, 2009) 출간!!!


이 책은 김수영이라는 한 시인이 가진 아비투스와 그 아비투스의 발현이 어떻게 형성되고 또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사회적 구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자유를 향한 갈망을 되새겨 보는 작업을 담으려 했다. 더러는 비판적 논조가 강한 탓에 이 책은 김수영이라는 한 시인에 대한 폄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 비판적 논조는 분명 김수영에게만 국한되어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김수영인가 하는 의문은 김수영만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원동력의 힘을 재차 생각해보면 풀릴 것이다. 다른 시인들과는 달리 그는 자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스스로를 세계의 반성에 대한 범주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있으며 그것을 원동력으로 해서 진정한 자유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들은 신랄하게 자신의 생활과 의식을 폭로해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해서 그를 기점삼아 더 넓은 영역에까지 비판적인 시각을 적용해 나간다. 그것이 바로 그가 시를 쓰는 힘이 되고 끝까지 비판적 의식을 놓지 않게 만드는 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수영은 끊임없이 시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시와 현실이 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연구는 시와 산문을 아우르는 동시적인 것이어야 한다. “권력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사회 내부에 편재해 있는 미세한 권력의 그물망을 돌파해 가야만 한다”는 신념이 있다고 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는 핵심부를 해체하기 위해 그 대상이 지배하는 세계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체계를 폭로하기 위해 체계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체계에 소속되기 때문”이다. 예술 또는 문학이 철학이나 과학과 같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각각의 장(場)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참자들이 그 “장(場) 속에 설정된 질서를, 게임에 내적인 게임 규칙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옹호하거나 비판하거나에 관계없이 김수영에 대한 수많은 논의들은 아직도 그러한 사실에 대한 고려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나 산문들 표면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남성 중심적 의식을 쉽사리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책은 시와 산문의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작용하고 있는 남성 중심적 의식의 측면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그동안의 연구들과는 달리 존경심과 경외감의 대상이 되는 그의 치열한 반성적 태도 속에 담긴 남성적 측면을 조명해 보고, 수많은 찬사들로 인해 가려져버릴 수도 있는 그의 강압적이고 고지식한 남성적 가치관을 일부 드러낼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인터북스 간, 13000원.

Posted by kicho
출간소식2009. 5. 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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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민간노래들의 한국어 번역서 『베트남의 민간노래』(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문예총서 2)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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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국어국문학과의 조규익 교수와 베트남 달랏대학 한국어과의 응웬 응옥 꿰 교수는 베트남의 민간노래들을 편집번역하여『베트남의 민간노래』라는 책을 펴냈다. 특히 노래 내용과 관련되는 베트남의 생활상을 찍은 사진들을 곁들이고 고유명사나 어려운 말들에 주석까지 붙임으로써 책의 사실성과 가독성(可讀性)을 드높인 점이 두드러진다. 이 책은 베트남에서 2007년에 출판된 응옥 란 씨의 『베트남 가요선』에 실린 노래들의 한 부분을 번역한 것인데, 역자들은 노랫말의 내용에 따라 크게 ‘사람-풍습’, ‘일-노동-문화’ 등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전자에는 58 작품이 후자에는 103작품의 노래들이 각각 실려 있다.

 

베트남은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하며, 미작문화권(米作文化圈)에 속해 있는 점이나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는 점이 우리나라와 같다. 일상생활이나 삶에 대한 의식의 상당부분이 우리와 겹치게 된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근대 이전에는 중국을 매개로 베트남과 우리는 교류를 해왔으며, 최근 베트남 전쟁에 참여함으로써 양국은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날 베트남의 젊은 여성들이 우리나라에 건너와 많은 남성들과 결혼함으로써 역사상 유례(類例) 없는 이른바 ‘다문화 가정’의 주체로 부상했으며, 많은 수의 젊은 남성들 또한 유학생이나 근로자의 신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도 전통적으로 노래문화의 유산이 많다. 노래란 ‘정신적인 음식’이라 할 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 삶과 노래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특히 농촌사람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불렀다. 농부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어머니가 아가를 재우면서, 매년 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축제를 벌이면서, 젊은 남녀들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때는 반드시 노래를 활용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노동가요, 풍속가요, 문화가요 등등 어떤 내용이나 주제도 노래로 소화시킬 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앞 쪽에는 ‘사람과 풍습’에 관한 노래들이 실려 있다. 이 노래들에는 베트남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다양한 축제의 분위기가 녹아 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매년 음력 설날 후 3월까지는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의 유명한 지역이나 절들은 베트남 전통 문화 축제들이 열리던 현장이었다. 그런 점은 다음과 같은 노래에 잘 나타나 있다.

 

칠일날은 캄 축제, 팔일날은 저우 축제
구일날엔 어디 있든 저옹 축제에 돌아와요

 

저우절과 림 축제가 있는 박닌성은 리 왕조의 고도(古都)였다. 박닌성에서 벌어지는 캄 축제, 저우 축제, 저옹 축제 등은 베트남 전역의 축제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이다.

 

이 책의 후반에는 일과 노동, 농업문화에 대한 노래들이 실려 있다. 이 노래들에는 직업이나 일에 관한 옛날 베트남 사람들의 관점과 노동의 경험 등이 잘 형상화 되어 있다. 옛날의 베트남 사회에도 조선과 같이 ‘사-농-공-상’ 등 네 계층이 있었으며, 평민들에게는 농업이 무엇보다 우선이었다. 그 점은 다음과 같은 노래에 잘 나타나 있다.

 

사(士), 농(農), 공(工), 상(商)
첫째는 사, 둘째는 농이며
쌀이 없어 돌아갈 땐
첫째는 농, 둘째는 사이라네.

 

당시 농업은 평민들을 먹여 살린 유일한 산업이었으며, 그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던 유일한 방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한국의 독자들이나 연구자들로 하여금 베트남의 가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첫 단계 작업의 결과다. 앞으로도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노래들을 광범하게 번역함으로써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의 생활감정과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뜻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인터북스 , 2009. 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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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cho
출간소식2009. 4. 19. 00:35
연합뉴스 원문보기

숭실대 조규익 교수 '캠퍼스 단상집'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노무현 참여정부에 호의적인 논조를 보이는 말이나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노비어천가'라 폄훼했다. 정권이 바뀐 지금,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일러 그 반대편에서는 '명비어천가'를 부른다고 공격하곤 한다.

용비어천가가 일방적인 놀림 대상으로 전락한 셈이다.

하지만 용비어천가를 그 연구 대상 중 하나로 삼는 국문학도에게 이는 이만저만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이 국문학도는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이토록 '철없는' 고관들의 언행을 툭하면 '용비어천가'로 몰아붙인다는 점이 국문학 전공자인 나를 분노케 한다"고 분개한다.

그렇다면 용비어천가는 왜 우리에게 '아부성 발언'과 동의어로 통용될까?

그 원인을 이 국문학도는 "용비어천가를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용비어천가가 "지금의 대통령도 머리맡에 두고 밥 먹듯이 읽어야 할 정치의 이상적 아젠다요 텍스트"라고 단언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의 요체는 국태민안(國泰民安). 민심은 곧 천심(天心)이고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경천근민(敬天勤民)이야말로 용비어천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라는 것이 이 국문학도의 평가다.

그래서 이 국문학도는 "용비어천가를 모독하지 마라"고 강조한다.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조규익(曺圭益.52) 교수가 '어느 인문학도의 세상 읽기'(인터북스 펴냄)라는 에세이집을 냈다.

부제 '캠퍼스 단상집'이 말해주듯 대체로 그 자신이 몸담은 대학과 교수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글들이 많다. 용비어천가에 대한 열렬한 옹호론도 그 중 하나다.

논문대필과 표절 문제, '가짜 박사' 범람, '교수와 조교', '국민수탈의 교육산업'처럼 고발성 짙은 글이 많다.

373쪽. 1만5천원.
Posted by kicho
출간소식2009. 4.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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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횡청류의 미학』을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출간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 ‘사설시조’ 혹은 ‘장시조’로 불려오던 만횡청류는 옛 노래문학의 보고(寶庫)다. 만횡청류에 녹아있는 옛 노래들의 흔적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돌을 깨고 화석을 찾아 옛날의 생물을 복원해내는 일만큼이나 어렵지만, 흥미로운 일이다. 단순히 ‘시조문학’이라는 한정된 개념 안에 가두어 버림으로써 만횡청류의 다양성을 사상(捨象)시킬 수는 없다. 그러한 다양성과 자유로움이 바로 만횡청류의 매력이다. 그 매력이 바로 만횡청류의 ‘미학’이고, 그 미학을 찾기 위해 만횡청류의 숲을 종횡무진 답사했다. 그 답사기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1부 문학적 성격

Ⅰ. 문제의 제기

Ⅱ. 「만횡청류」란 무엇인가?

Ⅲ. 김천택과 「만횡청류」

Ⅳ. 내용적 성격

Ⅴ. 미의식

Ⅵ. 표현기법과 이념

Ⅶ. 시어

Ⅷ. 담당층

 

제2부 작품론

Ⅰ. <호주가>

Ⅱ. <간부가>

Ⅲ. <소외자들의 노래>

Ⅳ. <불굴가>

 

제3부 기본자료

Ⅰ. 원문/현대어 풀이

Ⅱ. 시어 및 용례 색인

 

지금까지 고전문학, 그 가운데서 고전시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의 고전시가도 충분히 재미있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도서출판 박이정, 2009. 4. 2. 값 25,000원

 

만횡청류의 미학 서평_문숙희 -----> 다운로드

Posted by ki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