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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7 아, 성오 선생님! (2)
카테고리 없음2019.11.17 05:51

, 성오 선생님!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비보입니까?

엊그제까지도 청청하시던 선생님께서 이렇게 홀홀히 떠나시다니요!!!

2019118일의 이 비보는 부모님 소천 이후 최대의 충격으로 저를 후려쳤습니다.

 

인사동에서 선생님을 뵌 지난 66일을 잊지 못합니다.

청년처럼 당당하신 모습으로 인사동 한 복판에서 저희 부부를 기다리시던 선생님을 잊지 못합니다. 반년만 지나면 미수(米壽)’라고 말씀하시며 쓸쓸하게 웃으시던 선생님의 표정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69516350122180&id=100011914603684&sfnsn=mo

 

이제 저는 논문을 써서, 책을 써서, 누구에게 보여드려야 하나요?

제 일거수일투족을 응시하시리라 믿어온 선생님이 안 계신 이곳.

다시 저는 누구를 표준으로 스스로를 다잡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정신적으로 의지해온 선생님을 보내 드릴 수밖에 없는 지금.

저는 적지 않은 나이 육십 대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짜만 헤아릴 뿐 제게는 저를 지탱할 힘도 거친 바다를 항해해 나갈 등대도 없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91111, 선생님의 발인 날 아침

중국 절강대학 빈관의 객실에서

크게 울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k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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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9.11.21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지현

    전 다시는 이제 숭실대 앞에는 안갑니다. 아니 갈일이 없고, 환불도 안받을 겁니다.
    저 죽는다는거 자살 아닙니다. 자퇴는 안할거니 학점은 알아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죽은 영혼이라도 달래주실거면 주기고 아니면 F처리 하십시요
    이만 석초로 가고 있습니다. 기차 안해서 블러그가 있네요 찾아보니
    늘 건강하십시요 교수님하고 친한동안 즐거웠습니다. 눈문이 앞을 가리네요

    2019.11.22 07:3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