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학술문2009. 12. 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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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문학의 존재양상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 총서 20번째 책으로, 이정석(숭실대학교 교양특성화대학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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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학술문2009. 11. 12. 00:38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9203
교수신문 원문링크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한국기독교 예술을 찾아서'(11.13)
 
 2009 년 11 월 10 일 화17:44:25 교수신문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소장 조규익)는 오는 1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한국 기독교 예술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2009년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박선영 숭실대 교수는 「박목월 초기시의 공간은유를 주제로 발표하고 박슬기 서울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차봉준 숭실대 교수는 「백도기의 ‘본시오 빌라도의 수기’연구」를 선보이고 이형진 홍익대 교수가 토론한다.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1920년대 초 주일학교 공연 레퍼토리 분석-아동가극 대본을 중심으로」를 발제한다. 이승희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자다. 이어 3부에서는 공기태 계명대 교수가 「미주 한인교회의 역사와 성가대의 현황」을 발표하고 문숙희 한국문예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에 나선다. 화가 채창완 씨는 「한국현대기독교미술의 반성과 과제」를 발제할 예정이다. 이정구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 교회 건축의 실태」를 발표하며, 이상진 숭실대 교수가 토론에 참석한다. 종합토론은 박정신 숭실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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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소식] 《세계철학대회의 반성과 한국철학의 전망》외

 

조선일보 원문링크


■한국철학회(회장 황경식)는 14일 오전 10시 건국대 산학협동관 223호에서 《세계철학대회의 반성과 한국철학의 전망》이란 주제로 2009년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영미철학 전통에 대한 한국철학의 대응〉(김기현), 〈유럽철학 전통에 대한 한국철학의 대응〉(홍윤기) 등 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02)450-3382

■한국문학연구학회(회장 김영민)는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10시 연세대 백양관 211호에서 《제도로서의 '독자'》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근대초기 독자층의 형성과 매체의 역할〉(전은경), 〈일제 말기 소설 독자층의 분화〉(천정환) 등이 발표된다. (02)2123-3501

■박종훈 단국대 도예학과 교수(강진 도예연구소 소장)의 〈박종훈 도예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청자에서 금·옻·도자까지 다양한 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02)734-1333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소장 조규익)는 13일 오후 1시 한경직기념관에서 《한국 기독교 예술을 찾아서》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1920년대 초 주일학교 공연 레퍼토리 분석〉 〈한국 교회 건축의 실태〉 등이 발표된다. (02)820-0846

■박성원 등 한국의 공예작가 26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33회 필라델피아미술관 크라프트쇼가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크라프트쇼는 미국 최대 공예작가 쇼로, 올해는 한국이 초대국가로 선정돼 한국 공예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문의 한국공예문화진흥원 (02)733-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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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록 - 일반2009. 10. 26. 18:43
“진중권과 함께 하는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가을은 깊어가고
우리들의 사색도 무게를 더해가는 듯합니다.
쌓이는 캠퍼스의 낙엽을 바라보며
새삼 삶의 본질을 반추하게 됩니다.

이 계절에
그동안 우리 사회 논쟁의 중심에 서왔던
문화비평가 진중권 선생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인문학’을 논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2009. 10. 26.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학장   조 규 익 드림

                일시 : 2009. 10. 28.(수) 15:00~17:00
장소 : 한경직 기념관 김덕윤 예배실
주관 :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연락처 : 820-0300, 0303, 0304, 0326

                                                                  사회 : 엄경희(국어국문학과 교수)
  15:00  개회사
  15:05  인사-인문대 학장
  15:10  강연-진중권(문화비평가)
  16:40  질의 및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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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09. 10.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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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함께읽자] 재치·폭소 넘친 시(詩)와 퍼포먼스의 만남


숭실대 축제서 시 낭송 대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8일 오후 숭실대 벤처관에 설치된 무대 가운데에 선 문예창작과 김용섭 학생은 김춘수의 <꽃>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의 뒤로 스스로 촬영한 비디오 대형화면이 비쳐졌다. 화면에서 목욕탕 한구석에 선 그는 '나는 꽃, 용화' 등의 내용이 적힌 종이들을 번갈아 들면서 김춘수의 시구(詩句)와 조응했다. 대형강의실을 메운 150여명의 관객은 연이어 폭소를 터뜨렸다.

숭실대 인문대는 가을축제 기간을 맞아 이날 '시(詩)와 퍼포먼스의 만남, 숭실 시 낭송 축제' 행사를 가졌다. 기성시인들의 시 작품을 암송하되 학생 스스로 창안한 퍼포먼스를 활용해 표현하게 함으로써 대학생다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치게 한 장(場)이었다. 인문대 학장인 조규익 국문과 교수는 "문학의 해석이 연희(演��)적인 표현으로 전환되고, 문화 콘텐츠의 소비와 생산이 선순환 구조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총 23개 팀 가운데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이날 각자의 재기를 다양하게 펼쳤다. 학생들은 윤동주의 <서시>를 랩으로 부르고, 곽재구의 <사평역에서>를 배경으로 그림자극을 보여줬으며, 백무산의 <까마귀>는 아예 록으로 바꿨다. 오규원의 <프란츠 카프카>는 실업자가 넘쳐나는 2009년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막극으로 극화되었다.

이들의 우열을 가린 심사위원들은 2부에서 자신들의 시를 낭송했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문예창작과 교수로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최승호 시인은 "부패해가는 마음 안의 거대한 저수지를/ 나는 발효시키려 한다"는 <발효>를 낭독했다. 문정희 시인은 <나는 나쁜 시인>의 마지막 부분, "중세의 부패한 귀족이 남긴 유적에 숨이 막혔어/ 그 아름다움 속에 죽고 싶었어"를 읽으며 파르르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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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단상2009. 8.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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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대 강제이주 이후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한글대본 200여편 발굴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 일제 강점기 중앙아시아에 끌려간 한인들이 고향 땅을 그리며 무대에 올린 우리 고전들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국립 고려극장이 지난 80년간 우리 말로 무대에 올린 연극 대본 200여편과 공연 일정이 공개됐다. 한글로 쓰인 이 연극 대본 가운데는 우리 학계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많아 우리 문학·연극사 연구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극장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한인들의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곳이다. 조규익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장은 최근 알마티 고려극장을 방문, 극장 설립 이래 최근까지 공연된 연극 대본들을 정리·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된 고려극장은 알마티로 옮겨온 뒤, 한인과 러시아 극작가들의 창작 희곡·번역 희곡 등 200여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려 왔다. 조 소장이 공개한 대본 목록에는 우리 고전과 역사 인물을 각색한 작품들이 가장 많았다. 《토끼전》(1959) 《장한몽》(1935) 《흥부와 놀부》(1946)와 김두칠의 《논개》(1962), 정동혁의 《온달전》(1972) 등이 대표적이다.


▲ 1956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서 올린 연극〈흥부와 놀부〉. 가운데 담뱃대를 들고선 이가 놀부 역을 맡은 인민배우 리 니꼴라이./최 아리따·김병학 제공

특히 1942년 태장춘(1911~1960)이 쓰고 공연한 《홍범도》는 1920년 봉오동전투의 주역이자 중앙아시아 한인들의 우상인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범도 장군은 만년에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수위를 지내는 등 곤궁한 생활을 하다 1943년 세상을 떴다. 스탈린 치하인 1953년 셰익스피어의 고전 《오셀로》를 무대에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고리키의 《사람들》(1940)과 고골리의 《검찰관》(1952)과 함께 이념극으로 보이는 《동쪽의 빨치산》(1934) 《38선 이남》(1950) 《모란봉》(1962) 등도 무대에 올렸다.

고려극장은 한인 극작가·연출가들의 산실(産室)이었다. 그 가운데 태장춘은 《밭두렁》(1934), 《신 철산》(1935), 《노예들》(1937), 《행복한 사람들》(1938), 《생의 흐름》(1945), 《흥부와 놀부》, 《해방된 땅에서》(1948), 《노예들》(1948) 등 거의 해마다 신작을 발표한 고려극장의 주요 작가였다. 문세준·연선용·김기철·채영·이정림·김해운·이길수·최길춘·한진·최영근 등도 우리 말로 대본을 쓰고 공연한 예술가들이다. 조규익 소장은 "고려극장은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매년 우리 말로 연극 공연을 올려 온 유일한 해외단체"라면서 "이들이 올린 연극 대본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하던 지사들이나 고려인들의 삶을 다룬 역사적 기록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창고에 보관 중인 대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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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소식2008. 5. 7. 11:53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에서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총서』(전 13권)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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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외교섭의 채널이자 수단이었던 사행(使行)은 ‘중국(中國)’과 ‘일본(日本)’을 대상으로 한 외교활동이다. 조선은 건국 직후부터 ‘왜구문제 해결’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고, 이를 위하여 일본의 막부(幕府) 및 지방의 여러 세력들과 다원적인 외교관계를 맺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대일사절은 외교의 대상과 목적에 따라 ‘통신사(通信使), 통신관(通信官), 회례사(回禮使), 회례관(回禮官), 보빙사(報聘使), 호송사(護送使), 수신사(修信使)’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왜구문제가 해결된 15세기 중엽 이후에도 사행은 준비되었으나, 실행으로 옮겨지지는 못하였다. 조선초기의 일본사행이 왜구문제의 해결과 함께 잠정적으로 중단된 것이다. 이후 1590년 일본을 통일한 풍신수길(豊臣秀吉)이 조선에 사신파견을 요청하면서 속행된 통신사행 마저 임진왜란으로 인해 지속되지 못하였다.

임진왜란 직후의 통신사행은 ‘피로인(被虜人) 쇄환(刷還)’과 ‘회답(回答)’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사행이었기 때문에, ‘통신사(通信使)’가 아니라 ‘회답겸쇄환사(回答兼刷還使)’라 불리게 되었다. 이런 까닭에 1636년(仁祖 14)이후 1811년까지 조선에서 일본 막부로 파견된 사절단을 본격적인 통신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고려 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약 500년 동안 일본막부가 있는 에도[江戶]로 가는 사신 행차를 통칭하여 '통신사(通信使)'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으로 가는 사행 전체를 ‘통신사(通信使)’라 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는 일본사행에 문화적 성격이 강해진 1636년 이후 1811년까지 막부를 대상으로 하던 사행을 ‘통신사(通信使)’라 할 수 있는데, 어쩌다보니 이 명칭은 일본 막부로 보내던 공식적인 사행들 모두를 의미하게 되었다.

통신사행에는 정사·부사·서장관을 포함하여 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였고, 이들은 한양을 떠나 부산의 영가대, 일본의 오오사카[大阪] 등을 거쳐 막부가 있는 에도[江戶]까지 여행하였다. 6개월여의 오랜 통신사행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다양했던 만큼 그들의 관심사항도 제각각 많았다. 이에 따라 얻어지는 견문도, 기록자들이 남긴 내용도 다양하였다. 통신사행이 거쳐 간 일본의 도시들은 화려함에 있어서 조선의 도시들과 달랐다. 더구나 도시에 몰려든 일본인들은 통신사들을 만날 때마다 글을 받고자 애를 썼다. 조선통신사 사행원과 일본인들 사이의 ‘글’과 ‘문화’를 매개로한 ‘상호소통’은 조선과 일본의 외교를 이루는 한 축이었다. 조규익 교수가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총서』 머리말에서 “대부분의 연구들은 이 기록들에 대한 해석 혹은 그 체계화”라고 했을 만큼 사행록의 연구는 조선통신사 연구의 주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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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통신사행에 대한 연구는 문학ㆍ역사ㆍ정치ㆍ외교ㆍ경제ㆍ회화ㆍ사상ㆍ민속(풍속)ㆍ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이를 수탐(搜探)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숭실대학교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소장 조규익 교수)에서는 그간 발표된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논문들을 두루 수집했고, 수집한 논문들 가운데 137편을 엄선하였다. 이 논문들을 내용 및 주제별로 분류한 것이 이 총서다. 이 연구총서는 총 10권의 ‘연행록 연구총서’에 뒤이어 나온 결과물이다. ‘연행록’과 ‘조선통신사 사행록’을 아울렀다는 점에서 본 연구소는 ‘조선조 사행록’에 대한 연구결과를 망라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총서』(전 13권)에는 60여명의 학자들이 연구한 논문 137편과 자료사진이 수록되었다. 문학(1-3권), 외교(4-6권), 역사(7-8권), 문화·회화(9-10권), 사상·인식·경제·무역·민속(11-12권) 등 다방면에 걸쳐 있고, 13권에 우리나라와 일본 지역의 조선통신사 노정과 유적들을 답사하여 얻은 생생한 사진들을 엮어 넣음으로써 사행 현장을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총서의 발간으로 학자들은 기존 연구 자료의 수탐 및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노력을 절감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연구의 중복 또한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분야의 연구는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관련기사 링크




Posted by kicho